희년은행 소개/희년은행 살림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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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난 그 청년희년은행 소개/희년은행 살림 일기 2021. 4. 14. 16:20
엊그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떨어지던 빗방울이 낮 동안 더 굵어지더니 이내 밤까지 온 땅을 적셨습니다. 그 다음날부터는 정말 봄기운이 확연해졌습니다. 산마다 들마다 초록 빛이 무성하고, 햇살도 몰라보게 따듯해졌습니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날, 희년은행 조합원 여러 분들의 마음에도 봄꽃이 활짝 피어 나기를 바랍니다. 지난 3월 오랜만에 반가운 분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5년 전에 고금리전환대출을 받았던 청년이었습니다. 대출을 받고 1년 동안 성실히 상환을 하여, 고금리전환대출 받았던 금액은 전액 상환을 하였습니다. 대출 받은 때로부터는 5년, 상환이 완료된 뒤로는 4년 세월이 흘러 희년은행에 다시 연락을 해 오셨습니다. 우선 반가운 인사말부터 주고받았습니다. 연락은 오랜만이었지만, 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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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장 인사말희년은행 소개/희년은행 살림 일기 2021. 3. 11. 10:56
3월에 접어들고 보니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봄이 더 완연해지는 듯합니다. 이제 꽃망울도 곳곳에서 터지겠지요. 3월 희년은행 살림일기를 통해 여러 조합원 분들과, 희년은행에 관심 갖고 참여하시는 여러 분들께 봄 인사를 드립니다. 씨 뿌리는 계절입니다. 올 한 해 심는 것마다 아름다운 결실 풍성하게 거두어들이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2월 9일 희년함께와 희년은행은 2021년 총회를 열었습니다. 한 해를 결산하고, 새해 소망을 나누며, 구체적인 계획과 안건도 검토했습니다. 이번 살림일기에서는 지난 총회에서 중요하게 다루었던 안건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조직 개편에 관한 안건인데요. 소식을 들어 아시는 분들도 더러 계실 텐데, 살림일기에서 한번 더 그 자세한 소식 전해드리면 좋겠단 생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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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조합원 대출포인트 유동계수가 1.5로 조정됩니다희년은행 소개/희년은행 살림 일기 2021. 2. 1. 09:37
안녕하세요. 희년은행 조합원 분들께 올해 들어 두 번째 살림일기로 인사를 드립니다. 명절이 코앞이지만 올해는 아무래도 명절 분위기를 내기가 쉽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안부를 묻는 인사가 더 그리운 시기인 것도 같습니다. 아무쪼록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한 가지 전해드릴 소식이 있어서, 이번 살림일기에 그 내용을 정리해 소식 알려드리려 합니다. 희년은행 서버에 로그인 하셨던 분들은 알고 계셨을 텐데, 작년 한 해 1년 동안 기본조합원 대출 포인트 유동계수를 2배로 상향 조정을 하고, 포인트 계산을 해 왔습니다. 대출포인트는 저축한 금액과 기간에 비례에 누적됩니다. 작년 한 해 유동계수를 두 배로 상향 조정한 결과, 대출포인트가 두 배의 액수로 누적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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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희년은행이 바라는 세 가지 복희년은행 소개/희년은행 살림 일기 2021. 1. 5. 13:48
희년은행 조합원 여러 분, 그리고 희년은행에 관심 가지고 참여하는 많은 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희년은행도 저희와 연결된 여러 분들이 서로서로에게 복이 될 수 있도록, 한 해 동안 부지런히 걸어가겠습니다. 올해는 희년은행이 5년 차가 되는 해입니다. 지난 4년 동안 희년은행은 조합원 분들의 무이자 저축 활동을 토대로 희년재무상담과 여러 가지 대안 대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전개해 왔습니다. 각각의 프로그램들이 출범 후 이제까지 저마다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도록 설계와 모형의 리뉴얼을 거쳤고, 이제는 일정 정도 자리가 잡혀 가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희년은행의 모든 프로그램이 활성화 단계로 진입했다 자신할 수는 없습니다. 본 궤도에 오르려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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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분들께 전화 연락을 돌리고 있습니다희년은행 소개/희년은행 살림 일기 2020. 12. 2. 11:38
안녕하세요. 올해 마지막 살림일기이네요. 12월이 되고 보니 비로소 연말을 실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희년은행은, 연말을 맞아 조합원 한 분 한 분께 전화 연락을 드리기로 하고, 어제 12월 1일부터 차근차근 번호부를 넘기고 있습니다. 540명이 넘는 조합원 분들께 다 연락을 드리려면, 실무자들이 분담을 하더라도 2주는 꼬박 잡아야 할 거 같습니다. 다른 업무도 하면서 연락을 드리는 거라서 실제로는 더 걸릴지도 모르겠네요. 모처럼 이렇게 전화 인사를 드리려는 것은, 올 한 해 안부 인사도 전하고, 희년은행의 중요한 소식 몇 가지도 함께 전해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안부 인사가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한 연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다 할 송년 모임을 갖기도 어려운 형편에, 가뜩이나 힘겨운 한 해를 보낸 서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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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의 때, 무엇을 거둘 것인가희년은행 소개/희년은행 살림 일기 2020. 11. 5. 13:53
며칠 전 농촌 들녘을 지나다 추수를 거의 마친 논밭을 좀 여유를 가지고 볼 일이 있었습니다. 벼 수확은 이제 거의 다 마친 줄 알았는데, 누렇게 익은 벼가 빼곡히 차 있는 논도 간간히 보였습니다. 추수를 기다리는 곡식들이 한 해가 저물어 가는 것을 알리는 듯합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이긴 했지만, 추수의 때는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11월 희년함께 사역편지이자, 한 달에 한 번씩 쓰는 희년은행 살림 일기로 여러 회원 분들께 안부 인사를 드립니다. 추수의 때가 되면 한 해를 돌아보며 여러모로 이제까지 걸어온 걸음을 되짚어 보고, 무엇을 어떻게 수확하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무엇을 더 부지런히 추구하고 추수해야 하는지도 함께 내다보게 됩니다. 여러 분들도 같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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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와 금융, 협동조합 간 콜라보희년은행 소개/희년은행 살림 일기 2020. 10. 5. 11:36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이런 명절은 또 처음인 것 같습니다. 한가위만 같아라, 하던 말도 올해는 꺼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부디 이 오랜 전염의 시절이 어서 빨리 종지부를 찍기만을 바랍니다. 지난 9월에 새로 가입한 단체조합원 한 곳이 있었습니다.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대안 주거 형태를 하나씩 꾸려 가고 있는 주택협동조합, '함께주택협동조합'인데요. 조합원들이 직접 설계에 참여하고, 입주자를 모집하고, 건축에도 적극 참여하고, 공간 구성이나 활용을 함께 사는 이들과 더불어 꾸려가는 모델입니다. 토지는 조합(공공)이 소유하고, 주택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공유)해서, 조합원 한 분 한 분, 한 가정 한 가정이 편안한 주거공간을 안정적으로 보유하면서 지낼 수 있도록 한다는, '함께주택협동조합'의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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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창원, 오산의 청년들희년은행 소개/희년은행 살림 일기 2020. 8. 31. 11:08
어느 해보다 길었던 8월이었습니다. 무더위, 장마, 거기다 코로나까지. 쉽게 넘어간 적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이번만큼 어려운 여름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운 잃지 않고 모든 분들과 함께 이 시기 잘 건너갈 수 있기만을 바랍니다. 희년은행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지방에 계신 분들을 만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대전에서, 창원에서, 오산에서, 희년은행에 연락을 해 온 청년들이 있었습니다. 재무상담, 전환대출, 가계부 체크 동행... 희년은행을 통해 그 어떤 도움을 받고자 연락을 해 온 분들이었습니다. 어떻게 희년은행을 알게 되셨는지 여쭤 보았습니다. 모두 지인 소개로 알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알고 봤더니, 그 지인 분들 모두 이전에 희년은행을 통해 도움을 받았던 분들이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