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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창원, 오산의 청년들
    희년은행 소개/희년은행 살림 일기 2020. 8. 31. 11:08

    어느 해보다 길었던 8월이었습니다. 무더위, 장마, 거기다 코로나까지. 쉽게 넘어간 적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이번만큼 어려운 여름도 없었던  같습니다. 기운 잃지 않고 모든 분들과 함께 이 시기  건너갈  있기만을 바랍니다.

     

    희년은행은 지난 8월   동안 지방에 계신 분들을 만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대전에서, 창원에서, 오산에서, 희년은행에 연락을   청년들이 있었습니다. 재무상담, 전환대출, 가계부 체크 동행... 희년은행을 통해  어떤 도움을 받고자 연락을   분들이었습니다.

     

    어떻게 희년은행을 알게 되셨는지 여쭤 보았습니다. 모두 지인 소개로 알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알고 봤더니,  지인 분들 모두 이전에 희년은행을 통해 도움을 받았던 분들이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앞으로  관심과 애를 써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희년은행의 비대면 프로그램이 안착되면 될수록, 원거리에 있는 청년들과의 접촉면도 늘어날  있을 것이라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전화로, 또는 메일이나 카톡으로, 더 나아가 화상회의 도구도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온라인으로 상담도 받고 교육도 받고 동행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는데, 대면 프로그램에 손색 없이 도움을 적실하게, 또 효과적으로 잘 받았다 느끼는 청년들이 하나둘 늘어난다면, 자연히 주변의 다른 친구나 지인들도 희년은행에 노크를 하려  것입니다. 

     

    앞서 '지방에 계신 분들'이란 표현을 썼는데,  걸리는 표현이기는 합니다. 희년은행 사무실이 서울에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을 하려 하는 것은 아닙니다. 거리의 제약은 현실적 어려움이라 하더라도, 되도록이면  어려움은 극복하면 할수록 좋다 여기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대전에서, 창원에서, 오산에서 연락을   분들이, 전화로 메일로 카톡으로 진행되는 과정에  임해 주고 계시고, 저희도    분을 만나는데 정성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기회에 필요한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고, 관계의 끈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코로나가 그치면, 이번에  만난 아쉬움을 달랠 기회도 생기기를 바랍니다. 서로 얼굴 마주 하고 만나서 고충도 듣고, 기대도 나누고, 꿈도 함께 품을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날이 어서 오기를 바랍니다. 전에는 당연하게 맘만 먹으면 가능했던 일이었는데, 이제는 손꼽아 기다려야 하는 일이  것이 애석하기는 합니다. 

     

    이제 내일이면 9월입니다. 며칠 전 처서(處暑)를 지나면서 아침 공기가 몰라보게 선선해진 것을 느꼈습니다.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지긋지긋한 코로나도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전염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워진 때에, 반갑게 다시 만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7월 살림일기는 건너뛰었는데 미리 말씀을 못 드렸네요. 일기 쓰는 일에도 휴가철이 있다면 그리 될 수도 있겠구나 양해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희년은행 김재광 팀장

     

희년을 실천하는 협동조합형 대안 금융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