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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합원 분들께 전화 연락을 돌리고 있습니다
    희년은행 소개/희년은행 살림 일기 2020. 12. 2. 11:38

    안녕하세요. 올해 마지막 살림일기이네요. 12월이 되고 보니 비로소 연말을 실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희년은행은, 연말을 맞아 조합원 한 분 한 분께 전화 연락을 드리기로 하고, 어제 12월 1일부터 차근차근 번호부를 넘기고 있습니다. 

     

    540명이 넘는 조합원 분들께 다 연락을 드리려면, 실무자들이 분담을 하더라도 2주는 꼬박 잡아야 할 거 같습니다. 다른 업무도 하면서 연락을 드리는 거라서 실제로는 더 걸릴지도 모르겠네요.

     

    모처럼 이렇게 전화 인사를 드리려는 것은, 올 한 해 안부 인사도 전하고, 희년은행의 중요한 소식 몇 가지도 함께 전해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안부 인사가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한 연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다 할 송년 모임을 갖기도 어려운 형편에, 가뜩이나 힘겨운 한 해를 보낸 서로에게 어떻게든 안부인사를 주고받을 수 있다면 작으나마 위로와 격려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 봅니다. 

     

    실제로 어제 몇 분과 통화를 하면서, 길지 않은 통화였음에도 불구하고, 서로한테서 연말 인사의 반가움과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잠깐의 인사였는데도 말이지요. 전화 인사 돌리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습니다.  

     

    아직 연락을 못 받으신 분들은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됩니다~ 혹시 희년은행 전화번호로 부재중 전화가 걸려 왔다면, 아, 희년은행에서 안부 인사 전화를 했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안부인사와 함께 전해드릴 중요한 소식도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올 한 해 희년은행이 걸어온 길에 대한 소개인데요. 코로나19로 아쉽게 유보된 계획들도 있기는 하지만, 소기의 성과도 없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 4년 차를 보내면서, 그동안 닦아 놓은 안정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상담 및 대출 사례가 점차 확장되고 있다는 소식을 꼭 전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상담과 대출 문의가 이전 해에 비해 점점 더 늘어났던 한 해였습니다. 그만큼 희년은행을 통해 도움받길 희망하는 청년들, 조합원 분들이 많아졌다는 뜻일 테고, 희년은행의 지원이 효과도 있고 의미도 있었음을 체감한 분들의 사례도 누적이 됐다는 뜻이라 저희는 여기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 책임감을 가지고 희년은행이 맡은 몫을 감당해 가야겠다는 생각을 다지게 됩니다. 

     

    이런 맥락에서, 희년은행과 희년함께는 내년부터 실무자들의 책임성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전화로 좀 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기는 할 텐데, 희년은행을 비롯한 희년함께의 각각의 사역 부문들이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이제는 좀 더 진일보한 형태의 센터 체제로 자리매김을 하게 됩니다. 실무를 맡았던 팀장급 실무자들의 직급과 직함도 센터 체제에 맞게 조정이 될 것 같습니다.

     

    글로 말씀을 드리려니 설명이 더 복잡해지는 것 같네요. 전화로 다시 설명은 드리겠습니다.

     

    전화 인사를 드리는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해야 할까요? 이번 기회로 조합원 한 분 한 분의 희년은행에 대한 의견이나 제안을 청해 들을 수 있다면 좋겠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희년은행 조합원으로 참여하면서 궁금한 점이나 제안하고픈 점 있으셨다면 대화 나누면서 편안하게 얘기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말을 잘 마치고, 새로운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하기 위해서, 응원과 지지의 말씀도 전해 주시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직접 목소리 들으며 서로 인사 나누면 얼굴 뵙고 만날 날도 더 그리워질 테지요. 그날도 오기를 손꼽으며 곧 전화 연락드리겠습니다. 

     

    희년은행 김재광 팀장

희년을 실천하는 협동조합형 대안 금융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