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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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금융 소외 없는 사회를 위한 "대안금융포럼"희년은행 소개/공지사항 2023. 5. 1. 11:38
6월 3일(토) "금융 소외 지대에 선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을 개최합니다. 희년은행 출범 이후로 꾸준히 연대해 왔던 단체들, 활동가들, 연구자 분들과 의기투합하여 이번 포럼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장기적인 저금리 기조가 끝나고 경기 침체는 심화되고 있는데, '금융 공공성' 논의는 아직 활발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연초부터 역대급 호실적에 금융회사들만 떠들썩했지, 고금리로 인한 피해를 분담하자는 목소리에는 힘이 실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곳곳에 다양한 실험, 대안적인 움직임이 없지 않습니다. 이번 포럼은 그 움직임들에 주목하려 합니다. 금융 소외 지대에 서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려고 합니다. 새로운 금융 체험을 공유하는 마당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금융 소외 없는 사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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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위한 은행은 없다" 12/27 희년은행 대안금융포럼희년은행 소개/공지사항 2022. 11. 30. 16:03
금융은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고, 진학/독립/주거/취업/이주/결혼 등 생애주기별 전환을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금융의 기능에 소외와 차별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새롭고, 대안적이며, 지속가능한 금융 모델이 실험되고 또 출현해야 합니다. 희년은행은 “2022 대안금융 포럼”을 통해, 대안적인 금융 모델의 기획 가능성을 모색하고, 이미 현장에서 실천되고 있는 대안금융 사례를 소개합니다. 🎈 모임 개요 -일시: 2022년 12월 27일(화) 저녁 7시 30분~9시 00분 -진행: 온라인 진행(ZOOM 회의) -회비: 1만 원(희년은행 기본조합원 및 희년함께 후원회원 5천 원) -계좌: 우체국 013920-02-202377 희년함께 🎈모임 진행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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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원 ‘있고, 없고’의 차이희년은행 소개/희년은행 살림 일기 2022. 8. 18. 13:49
희년은행은 2016년 고금리 부채 때문에 고통받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무이자 저축 운동을 벌여 청년들을 위한 무이자 전환 대출을 실천해 보자는 뜻으로 조합원 분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해를 거듭하면서 희년은행은 고금리 부채를 쓸 수밖에 없는 청년들의 현실을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목돈이 필요한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그중 주거비는 청년들이 대출을 알아보는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1인 가구의 경우 보증금으로 보통 500만 원에서 100만 원가량의 대출을 받습니다. 그리고 다달이 들어가는 월세까지 하면 자신의 소득 이상의 지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이런 이유로 추가적인 대출이 필요해집니다. 1인 가구 절반은 12평 이하에 산다…77%는 연소득 3천만원 미만(종합) 1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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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예[Example.禮]를 생각하다조합원 함께 공간/조합원 인터뷰 2022. 7. 22. 11:27
임창규 선생님을 인터뷰했습니다. 선생님과의 인연을 거슬러 올라가면 8년 전쯤까지 되짚어야 합니다. 한국사회투자재단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던 2014년, 선생님은 사회적금융 탐방을 목적으로 일주일간의 유럽 순회 일정에 오릅니다. 탐방 코스 중에 스웨덴 '야크은행(JAK Members Bank)'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탐방 기록은 보고서 형태로 정리되었고, 그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희년함께 실무진은 그로부터 2년 뒤에 '희년은행' 발족 준비에 들어갑니다. 스웨덴 야크은행을 모델로 하는 한국형 협동조합 은행을 만들어 보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자료 조사를 하면서, 인상 깊게 참고했던 것이 바로 임창규 선생님이 쓰신 탐방 보고서였습니다. 글로만 접했던 분을, 직접 만난 것은 또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19년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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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중턱에 만난 "희년은행"조합원 함께 공간/조합원 인터뷰 2022. 4. 29. 15:10
"그때 마침 희년함께와 희년은행을 만나서, 제 삶의 서사를 찾아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서사'라... 스물여덟 청년의 눈빛에 어린 진중함은 이 의미심장한 단어 '서사'에 해설을 달아주는 듯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군대를 제대하고 이십 대 중턱에 이르러 진지한 고민이 찾아들었다고 합니다. 우연히 들르게 된 희년함께 페이지, 그리고 희년은행 교육 프로그램에도 찾아다니면서, 아, 이쪽 방향으로 내 삶의 진로를 모색해 보면 어떨까, 혼자 있는 시간 종종 하던 생각에 갈피가 점점 잡히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희년은행 청년 조합원 박성혁 조합원을 화상으로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2017년에 처음 만났으니 햇수로 5년을 채웠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군대에서 막 제대한 스물셋 복학생이었는데, 이제 취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