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5분, 100미터 반경 안에 교회 **공동체 주택** 네 곳이 있습니다. 주택마다 10가구 정도씩 모여 삽니다. 2013년 처음 하심재를 짓고, 하의재, 하담재에 이어 작년 10월 네번째 공동체주택 하소재를 맞이했습니다.
두번째 공동체주택 하의재 지하에는 예배당이 있고, 2층에는 공동육아로 모이는 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매일 20명 남짓 미취학 아동들이 이곳에 모여서 교회 이모삼촌들과 어울려 하루를 보냅니다. 성인과 아이 포함 250명 정도 되는 교우들이 모이는데, 올해에만 10명의 아이가 새로 태어난다고 하네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모이는 *하.나.의.교회* 이야기입니다. 하의재 건립과 운영의 주체인 '주택협동조합 하나의'는 희년은행 단체조합원으로 가입해 활동 중이기도 합니다.
지난 7월 25일 '마을공동체 하나의' 강선규 이사장님을 하심재 2층 커뮤니티 공간에서 만났습니다. 강 이사장님은 희년함께와 사회투자지원재단이 9월에 공동으로 주최하는 '교회와 사회적경제 포럼' 기조발제를 맡아주기로 하셨습니다. 포럼에서 하.나.의.교회와 마을공동체 이야기, 교회와 사회적경제 간 관계맺기, 연대와 협력에 관해서 그간 교회가 걸어온 길에서 만난 여러 경험과 영감, 도전과 과제 등을 놓고 주제 발표를 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의.교회는 왜 공동체주택을 지어 한 마을에 모여 살려고 했을까. 마을공동체를 이루는 꿈을 품고 교회가 지역사회,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려고 할 때, 어떤 고민이 있는지, 또 각각의 도전과 과제는 어떻게 풀어가면 좋을지 함께 머리를 맞대 경험도 나누고, 지혜도 나누려고 합니다.
강선규 이사장님과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는데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게 2시간을 훌쩍 넘겨 미팅이 이어졌습니다. 바로 옆방에서는 교회 공동육아 아이들 흥겹게 노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