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교회 예성열 님은 2017년 같은 교회 교우 두 가정과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더불어 살기'를 시작했습니다. 공동체주택 첫걸음이었습니다. 그 뒤로 또 교회 안 세 가정이 인근에 주택을 개축해서 2호 공동체주택이 들어섰습니다. 가정과 일상이 연결되고, 땅과 집의 가치도 고루 나누는 걸음이었습니다!
얼마 전 예성열 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지금 3호 공동체주택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주시더군요. 이제는 기존의 함께 살기의 확장형으로 10가구가 모여살 수 있는 주택을 지어보자 뜻을 세우고, 열심히 밑바탕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마침 최근에 참석한 '교회와 사회적경제 포럼'에서 하.나.의.교회 공동체주택 이야기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하시면서요.
곧장 '마을공동체 하.나.의.' 강선규 이사장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서울중앙교회와 '주택협동조합 하.나.의.'는 모두 희년은행 단체조합원입니다. 한 자리에 만나, 교회가 공동체주택을 함께 지어나가는 것에 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만남이 성사되었고, 9/18 오전 하.나.의.교회 공동체주택이 모여 있는 남가좌동에서 만나, 대화와 마을 탐방까지 3시간 가까이 진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정과 일상, 육아와 돌봄, 마을살이와 생애주기를 교회 공동체가 어떻게 삶으로, 신앙으로 서로 살피고,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인가. 밤을 새도 모자랄 갖가지 사연, 감동과 환희의 경험이 넘쳐났습니다. 15년 전부터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터를 닦은 하.나.의.교회, 이제 성북구 삼선동에 공동체주택 들을 지어 함께 더불어 살기를 실천하는 서울중앙교회. 여러모로 두 교회의 만남에 뜻이 깊은 거 같습니다. 앞으로 또 기회가 닿는 대로 두 교회 간 가정별, 주택별 만남도 맺어가면 좋겠다 약속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