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성공회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정의로운 주거권"을 주제로 <2024 희년포럼>이 열립니다. 세부 주제와 패널을 소개해 드립니다~
오늘 아침도 '집'에서 하루를 시작하셨지요. 일과를 마치고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저녁에 몸을 누일 자리가 있다는 것, 밥을 차려 먹고 식구들과 일상을 보낼 공간이 있다는 것. 우리가 '주거권'이라고 할 때, 그것은 집이 노동이나 노력의 결과물도, 운이 좋은 사람들의 특권도 아닌, 모든 사람들이 당연하게 누려야 할 권리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거권 정의를 세우자는 말을 다시 꺼내듭니다. 그것은 지금 주거권이 무너진, 위태롭게 된, 점점 희미해지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거권으로부터 멀어진 이웃의 이야기를 듣고 나누고, 또 주거가 왜 권리이며 그것은 어떻게 지켜져야 하는지 주제를 놓고 고민도 나누고, 곳곳에서 대안을 만들어가고 있는 사례도 들여다 보려고 합니다.
하여, 집이 모든 이들의 안심, 편안한 쉼터, 가족 식구 이웃과 밥도 같이 차려 먹고, 담소도 나누고, 춤도 추고, 노래도 같이 부르는 공동체의 공간, 장소로 자리매김 하기를 다시 꿈꾸려 합니다. 성공회대는 7호선 온수역에서 걸으면 10분 거리에 있습니다~